험블 파이낸셜 제품 책임자 캘빈 웨이트(Calvin Weight) 알아보기

험블과 BLOCKS의 중추적 인물

캘빈 웨이트에 대해서는 진작 다루고 싶었던 이유가, 그가 없는 험블과 BLOCKS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BLOCKS의 창립자 중 하나이며 험블에서도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그이기에, 그리고 암호화폐를 주축으로 하는 험블에서 암호화폐 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그이기에 더욱더 한 번 다루어 보고 싶었습니다.

마흔 둘, 경제적 자유를 얻다

그의 프로필을 보면 42세에 경제적 자유를 얻고 은퇴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한 그는 어찌보면 역설적일지 모르겠지만 성인간에 합의한 일부다처 관계를 처벌하지 않는 주인 유타 주 출신입니다. 그의 가족에 대해 많은 사실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는 여러 명의 아이를 둔 아버지라고 합니다. 최근 트위터에서도 아이가 학교에서 말썽을 부려 그와 관련된 일을 보느라 바쁘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만큼 아이들의 교육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가정적인 아버지인 것 같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 많은 아이들이 있다는 걸 보면, 혹시 그도 여러 아내가 있는 것일까요? 추측은 금물이겠지만 말이지요.

금융 전문가

그의 학력은 브리검 영 대학에서 금융을 전공했고, 공립대인 유타대 경영대학원에서 역시 금융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력 역시 대부분 금융 분야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 금융 매니지먼트 분석가, 금융 분석가 관리자 등의 업무를 맡으며 여러 크고 작은 기업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코인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2010년대 초반이라고 합니다.

코인북의 창업과 폐업

코인을 소개받고 그에 매료된 그는 코인북이라는 거래소를 차리게 됩니다. 코인북은 2017년 9월에 창업하여 2019년 9월에 폐업함으로써 캘빈의 코인 사업은 2년 동안 유지되었습니다.

요즘 코인 거래소 셀시우스와 관련해 청산 이야기가 많고 심지어 메이저 코인 거래소도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상황인데 캘빈이 사업을 영위한 방식은 매우 큰 울림을 줍니다. 비록 오랫동안 사업을 운영하지는 못했고 그의 동업자가 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뜨면서 사업이 어려움에 처했고 위기를 맞았지만 그를 옆에서 지켜본 한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자에게 한 푼 손실 없이 모두 투자금을 돌려주고 물의 없이 사업을 접었다고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이용자들에게 손해 없이 원만하게 폐업한 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험블은 그를 구성원으로 갖게 되어 무척 행운인 거라면서요.

ETX의 철수와 앞으로 기대되는 활약

험블의 주요 상품군이자 야심작이었던 캘빈의 ETX 상품이 올해 2월 중순에 SEC 규제를 이유로 잠정 철수했습니다. 이 일은 분명 캘빈에게 아픈 경험이었겠지만 현재 규제에 맞는 더 좋은 상품을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신뢰를 중시하는 그가 어떤 상품을 선보이게 될까요? 부디 험블의 부흥을 이루는 좋은 상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를 바라며, 캘빈을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