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펙자 드루
드루의 이력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그가 학구적이고 성실한 고스펙자라는 점이었습니다. 링크드인 자체가 그냥 FM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아주 상세하게 자신의 이력을 올려놓아 보기가 쉬웠습니다. 험블의 운영 담당 SVP인 드루는 UC 버클리에서 금융학 전공으로 학부를 마쳤고 서던 캘리포니아대에서 MBA를 취득하였습니다. 금융 분석과 밸류에이션 전공으로 수료증도 받았구요. 요즘은 흔하디 흔한 MBA라지만 어쨌든 고스펙이긴 합니다.
대기업 두루 섭렵
그는 경력을 진지하게 쌓아 온 사람 같습니다. 직장에 들어가면 기본 몇 년씩은 있었더라구요. 프로젝트 매니저 겸 시장 분석가로 2년간 일하다가 EMN8이란 회사를 차립니다. 주로 벤처 캐피탈과 함께 스타트업 자금 조달 기획 업무를 했습니다. 그 이후 티켓마스터로 옮겨 제품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를 합니다. 그 후 4년 동안 코린시언 칼리지 주식회사에서 제품 관리, 시장 기획, 기업 개발 업무를 맡았습니다. 이후 벤처 캐피탈 회사들을 몇 군데 거치면서 어드바이저와 벤처 개발 업무를 했습니다. 이후 2010년에 사우스랜드 하이츠라는 컨설팅 회사를 창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이 기간 중 2018~2021년까지 월마트에서 서비스 책임자를 맡아 전자 상거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매출을 대폭 늘리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인수 대상에 대한 실사, 소비자 인사이트 리서치, 운영 효율성 제고 책임을 수행했습니다.
월마트와 티켓마스터가 눈에 띄는 드루
금융을 전공하고 경영학석사를 받은 만큼 기업 분석, 자금 조달, 인수합병, 기획에 능하지만 고객 서비스 분야에도 종사한 적이 있어 험블에서 운영 책임자를 맡은 것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험블과 나중에 접점이 있을 수도 있는 유통업체인 월마트에서 경력과 인맥을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월마트에서 하던 일이 전자상거래라는 점에서 험블에서의 드루의 활약을 기대하게 됩니다. 또한 경쟁사인 티켓마스터에도 재직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티켓팅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기업 취업, 창업 경험이 풍부하고 스타트업과 관련된 자금조달 업무도 했었기에 험블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데 드루의 역할이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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